[프리뷰] 지구특공대 출격, 강등권 탈출 신호탄 쏜다
입력 : 2013.01.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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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지구특공대’ 구자철(24)과 지동원(22)이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 탈출을 위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 밤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킈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에서 샬케 04와의 경기를 갖는다. 지난 21일 뒤셀도르프전에서 나란히 선발 출전하며 ‘지구특공대’의 위력을 과시한 두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출전하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동원이 최악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번 시즌 선덜랜드 소속으로 1부 리그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지동원이 구자철과 만나면서 안정감을 되찾았고 특유의 볼터치와 슈팅 능력을 과시하며 팀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덩달아 구자철도 날아올랐다. 지난 리그 경기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시즌 3호 골을 터트린 구자철은 정확한 패스와 안정적인 경기조율로 팀의 중원을 이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두 선수의 활약상을 주목하며 ‘한국 파워’를 언급했다. 공식 홈페이지는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로부터, 지동원은 선덜랜드로부터 임대됐고 한국인 듀오가 하모니를 이뤘다. 무려 12.2km를 뛴 지동원의 돋보이는 움직임 속에 팀은 무려 24개의 슛을 날릴 수 있었고, 구자철 역시 시즌 3호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리그 17위인 아우크스부르크(승점 12점)는 한국인 듀오의 활약상을 앞세워 1부 리그 잔류를 향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15위 뉘른베르크(승점 21점)와의 승점차는 9점. 이번 한 경기에서 강등권을 탈출할 수는 없지만 리그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강호 샬케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보태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반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명문 샬케(승점 28점)는 상위권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샬케는 독일 국가대표 급 수비진과 홀트비와 파르판을 중심으로 빠른 공격 축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는 경기에서 ‘지구특공대’가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주말 밤이 기대된다.

사진제공= 피파온라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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