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송영주 기자] '꿈의 구연, '지구상 최고의 축구쇼'라는 '엘 클라시코'가 31일 새벽(한국시간) 열린다.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코파 델 레이(스페인 FA컵) 준결승 1차전에서다.
레알은 1902년 첫 '엘 클라시코'를 펼친 이후 총 221경기를 치러 88승 47무 86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바르사는 2008년 1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레알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1-2012시즌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승패를 나눠가졌고, 올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정말 '숙명의 라이벌'이라는 단어 외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다.
그러므로 이번 네번째 대결은 향후 '엘 클라시코'의 흐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레알과 바르사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크게 3가지로 요약했다.
1. 호날두냐 메시냐, '엘 클라시코' 기록 누가 깰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엘 클라시코'에 매우 강한 선수들이다.
메시는 '엘 클라시코' 22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세운 최다골(18골)에 1골차로 근접한 기록이다. 그러므로 메시가 이번 대결에서 2골 이상을 넣으면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반면 호날두는 엘 클라시코에서 총 10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6경기 연속으로 7골을 쏟아부었다. 이는 '엘 클라시코' 최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 그러므로 호날두가 이번 대결에서 골을 놓으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난주말 메시는 오사수나전에서 4골을, 호날두는 헤타페전에서 3골을 각각 넣었으므로 두 선수 모두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호날두가 헤타페전에서 발목을 다쳐 컨디션이 어느정도 올라올 수 있을 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
2. 뒷문이 튼튼해야할텐데 뭔가 불안하다
레알은 이번 대결에 전력을 100% 가동할 수 없다. 이케르 카시야스와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 파비우 코엔트랑, 앙헬 디 마리아 등이 부상과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수호신 역할을 하는 카시야스 골키퍼의 공백은 크다. 안토니오 아단 골키퍼는 무리뉴 감독의 지지 아래 출전 경기가 늘었지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세비야에서 영입한 디에고 로페스 골키퍼는 경험이 풍부하지만 아직 레알에 적응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바르셀로나도 최후방이 불안하긴 마찬가지. 티토 빌라노바 감독은 코파 델 레이에서 빅토르 발데스가 아닌 호세 마누엘 핀토를 GK로 내세웠지만 핀토는 말라가와의 8강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발데스 골키퍼도 최근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공언해 최후방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3.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2차전은 안방과 원정 2경기로 치러진다. 그러므로 1차전 패배를 2차전에서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레알과 바르사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은 상황이 다르다. 2차전이 2월 27일로 예정됐기 때문이다.
레알과 바르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 사이에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을 펼치고, 코파 델 레이 2차전 3일 후에 라 리가 26R에서 '엘 클라시코'를 또 치른다. 즉, 양 팀은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말미암아 코파 델 레이 2차전의 선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셈이다.
팀 구성 못지 않게 경기 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은 큰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심리적인 압박감을 누가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2월 말~3월 초 경기 일정
2월 24일 데포르티보 vs 레알 마드리드
2월 27일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3월 3일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3월 5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레알 마드리드
3월 10일 셀타 비고 vs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의 2월 말~3월 초 경기 일정
2월 20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밀란 vs 바르셀로나
2월 24일 바르셀로나 vs 세비야
2월 27일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3월 3일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3월 10일 바르셀로나 vs 데포르티보
3월 12일 바르셀로나 vs AC밀란
레알은 1902년 첫 '엘 클라시코'를 펼친 이후 총 221경기를 치러 88승 47무 86패로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바르사는 2008년 1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레알을 상대로 무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므로 이번 네번째 대결은 향후 '엘 클라시코'의 흐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레알과 바르사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의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크게 3가지로 요약했다.
1. 호날두냐 메시냐, '엘 클라시코' 기록 누가 깰까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엘 클라시코'에 매우 강한 선수들이다.
메시는 '엘 클라시코' 22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세운 최다골(18골)에 1골차로 근접한 기록이다. 그러므로 메시가 이번 대결에서 2골 이상을 넣으면 새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반면 호날두는 엘 클라시코에서 총 10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6경기 연속으로 7골을 쏟아부었다. 이는 '엘 클라시코' 최다 연속 경기 득점 기록. 그러므로 호날두가 이번 대결에서 골을 놓으면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지난주말 메시는 오사수나전에서 4골을, 호날두는 헤타페전에서 3골을 각각 넣었으므로 두 선수 모두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다만 호날두가 헤타페전에서 발목을 다쳐 컨디션이 어느정도 올라올 수 있을 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
2. 뒷문이 튼튼해야할텐데 뭔가 불안하다
레알은 이번 대결에 전력을 100% 가동할 수 없다. 이케르 카시야스와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 파비우 코엔트랑, 앙헬 디 마리아 등이 부상과 징계로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에서도 수호신 역할을 하는 카시야스 골키퍼의 공백은 크다. 안토니오 아단 골키퍼는 무리뉴 감독의 지지 아래 출전 경기가 늘었지만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세비야에서 영입한 디에고 로페스 골키퍼는 경험이 풍부하지만 아직 레알에 적응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바르셀로나도 최후방이 불안하긴 마찬가지. 티토 빌라노바 감독은 코파 델 레이에서 빅토르 발데스가 아닌 호세 마누엘 핀토를 GK로 내세웠지만 핀토는 말라가와의 8강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발데스 골키퍼도 최근 바르셀로나를 떠난다고 공언해 최후방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3. 우승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2차전은 안방과 원정 2경기로 치러진다. 그러므로 1차전 패배를 2차전에서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레알과 바르사의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은 상황이 다르다. 2차전이 2월 27일로 예정됐기 때문이다.
레알과 바르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 사이에 코파 델 레이 준결승 2차전을 펼치고, 코파 델 레이 2차전 3일 후에 라 리가 26R에서 '엘 클라시코'를 또 치른다. 즉, 양 팀은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말미암아 코파 델 레이 2차전의 선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결승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셈이다.
팀 구성 못지 않게 경기 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은 큰 부담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심리적인 압박감을 누가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2월 말~3월 초 경기 일정
2월 24일 데포르티보 vs 레알 마드리드
2월 27일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3월 3일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3월 5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레알 마드리드
3월 10일 셀타 비고 vs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의 2월 말~3월 초 경기 일정
2월 20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밀란 vs 바르셀로나
2월 24일 바르셀로나 vs 세비야
2월 27일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 엘 클라시코 (바르셀로나 vs 레알 마드리드)
3월 3일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3월 10일 바르셀로나 vs 데포르티보
3월 12일 바르셀로나 vs AC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