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꿈 같은 골이었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
입력 : 2013.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31일 새벽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2013년 첫번째 '엘 클라시코.' 이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철벽 수비를 선보였던 레알 마드리드의 라파엘 바란(19)은 당시의 흥분과 감동을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

그는 경기 후 공동 인터뷰에서 "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것 같다"며 "내가 넣었던 골을 항상 기억하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감격해 했다. 19세의 어린 선수가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들을 맞상대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는 감격과 자신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 됐다.

바란은 수비의 핵인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 없이 바르셀로나의 총공세를 막아내야 했던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의 핵이었다. 그는 뛰어난 경기 운영으로 팀의 수비를 지휘하였고, 경기직전 동점 골까지 넣으며 '엘 클라시코'의 새로운 영웅이 되었다.

바란은 조세 무리뉴가 품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의 대형 유망주다 . 라모스나 페페 같은 세계최고 수준의 수비수가 있어 선발로 자주 나오지는 못하지만, 앞으로의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다. 또한 그는 프랑스의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레 블뢰의 미래'로 불리는 대표팀의 희망이다.

센터백으로서의 능력도 이미 검증되었다. 좋은 신체조건에서 나오는 강한 수비력은 많은 축구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할 때 안정적이다.

그는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의 동점골로 자신감과 큰 경험을 얻었다. 레알 주전 수비수들은 안심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들과의 주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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