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과르디올라? 나는 독일의 무리뉴”
입력 : 2013.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정지훈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라이벌 바이에른 뮌헨 새 감독으로 낙점된 조셉 과르디올라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클롭은 31일 독일 언론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독일의 무리뉴가 돼 과르디올라를 괴롭힐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는 인테르 밀란 시절이던 2010년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그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11-2012시즌 우승을 함으로써 바르셀로나 감독이던 과르디올라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 기억을 되살려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게 될 과르디올라에게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클롭은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를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끈 명장. 특히 유럽 최고의 명문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을 물리친 점에 대해 모든 전문가, 팬들로부터 정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를 밀어내고 조 1위를 차지함으로써 성가를 드높였다.

과르디올라가 분데스리가의 영원한 우승후보인 바이에른 사령탑으로 임명되자마자 독일 언론들은 연일 두 사람을 비교하면서 기사를 쏟아내기 시작했고, 이런 저런 질문들이 계속 나왔던 게 사실이다.

클롭은 “나나 과르디올라 모두 그라운드에서 승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경기장 밖에서는 친하게 지낼 수 있다. 만약 그가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그건 별개의 문제”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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