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이라, 옛 스승 보아스 품에 안기나
입력 : 2013.01.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토트넘 핫스퍼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인테르 밀란의 수비수 알바로 페레이라(29)를 노리고 있다.

영국의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보아스 감독이 토트넘의 왼쪽 수비수 베누아 아수 에코토(30)를 보내고 페레이라를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페레이라는 보아스 감독의 애제자다. 그는 FC 포르투가 2010/2011 포르투갈 리그에서 무패로 우승했을 당시 '보아스 군단'의 주축이었다. 하지만 리그 우승 달성 후 둘은 각자의 길을 걸었다. 보아스 감독은 첼시 감독으로 떠났고, 페레이라는 2012년 8월 인테르로 둥지를 옮겼다.

보아스와 페레라가 다시 만날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 에코토가 부상에서 복귀는 했지만, 예전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카일 노턴(26)과의 주전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페레이라를 영입한다면 주전 경쟁을 새로 벌이도록 만들 수 있다. 페레이라와 노턴이 경쟁을 벌인다면 토트넘의 수비라인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토트넘의 리그 순위는 현재 4위. 그러나 다른 상위권 팀들에 비해 실점이 상대적으로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상위 3개 팀의 골득실차가 +25 이상인 것에 비해 토트넘은 +12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첼시를 제치고 3위가 되기 위해서는 견고한 수비라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바로 이점 때문에 빌라스 보아스가 페레이라에 눈독을 늘이고 있는 것이다.

만약 페레이라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앞으로 더 치열하게 전개될 EPL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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