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입’ QPR, 강등권 탈출 시동 걸었다
입력 : 2013.0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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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강등권 탈출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했다.

1일 새벽(한국시간) 마감된 겨울 이적시장에서 QPR은 윤석영(22)을 영입했고, 클럽 역사상 최고액인 이적료 1,250만 파운드(약 215억원)에 크리스토퍼 삼바(29)를 러시아 안지로에서 데려왔다. 삼바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블랙번에서 뛴 적이 있어 프리미어리그 무대가 낯설지 않다.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있던 수비수 탈 벤하임(31)도 QPR에 합류했다.

그 동안 수비진을 이끌던 라이언 넬슨이 토론토 감독으로 임명돼 떠났고, 안톤 퍼디넌드가 부르사스포르(터키)로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수비 쪽에 영입한 선수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안정을 기할 수 있게 됐다.

미드필드에서는 해리 레드냅의 애제자 저메인 제나스(30)를 토트넘에서 영입했다. 안드르스 타운젠드(21)도 임대 영입해 팔레르모로 떠난 알레한드로 파울린(27)의 공백을 메웠다.

공격에서는 마르세유의 로익 레미(26)를 영입한 대신 지브릴 시세(33)가 카타르의 알 가라파로 떠났다. 레미는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하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QPR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 전체적으로 좋은 트레이드를 함으로써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레드냅 감독의 몫이다. QPR은 지난 시즌에도 일정 막판에 극적으로 잔류했다. 올 시즌에도 잔류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현재 QPR은 2승 10무 12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그러나 레딩, 위건, 애스턴 빌라와의 승점 차는 불과 4점이다. 남은 12경기에서 경쟁자들보다 2승만 더 올리면 잔류가 가능하다. 전력을 대폭 보강한 QPR의 잔류 사투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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