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선수 영입에 무리하게 돈 쓴 거 아냐''
입력 : 2013.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규모 전력 보강에 성공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해리 레드냅 감독이 “무리한 지출은 없었다” 며 과도한 이적료 지출이나는 비난을 일축했다.

레드냅 감독은 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겨울 이적시장에 대해 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QPR은지출을 많이 하지 않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우리가 지출한 비용은 약 1,200만 파운드(약 208억 원)였다. 휴즈 감독 역시 무리하게 돈을 쓰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QPR이 과도한 지출을 하는 팀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지난해만 봐도 2,000만 파운드, 3,000만 파운드, 4,000만 파운드 등 과한 이적료를 지급한 팀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QPR의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다. 리그 꼴찌 QPR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대규모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프랑스 공격수 로익 레미를 시작으로 크리스 삼바와 저메인 제나스, 윤석영 그리고 탈 벤 하임과 타운젠드를 영입했다. 레드냅 감독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레미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데뷔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제나스와 타운젠드는 토트넘 시절 레드냅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다. 윤석영은 올림픽 활약으로 주가 상승한 대표팀 측면 수비수다. 삼바는 블랙번 시절부터 이름을 알린 프리미어리그 대표 수비수 중 하나다.

전력 강화는 성공이다. 그러나 무리한 지출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QPR 선수층은 지나칠 정도로 두텁다. 주전과 로테이션 구분도 애매하다. 확고한 팀 컬러를 찾지 못한 상태다. 대다수 선수는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1월부터 팀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 1월 4경기에서 QPR은 1승 3무를 기록했다. 1승 상대는 거함 첼시였다. 첼시와 토트넘 그리고 맨시티까지 죽음의 일정도 무난히 소화했다. 선수진 호흡만 개선된다면 잔류 가능성도 충분하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