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셀타비고, ‘해결사’ 박주영이 나선다
입력 : 2013.0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강등위기에 있는 두 팀이 만났다. 프리메라리가 16위 셀타 비고와 18위 오사수나다.

박주영(28)의 셀타비고는 3일 0시(한국시간) 오사수나 홈구장 레이노 데 나바라에서 ‘2012/13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1월 27일 셀타비고는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비겼다. 이겨야 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해 매우 아쉬웠을 것이다. 현재 셀타비고는 승점 1점이 아닌 승리를 통한 3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파코 에레라 감독은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박주영의 선발 출전 확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좌우 날개를 책임지는 크론델리는 경고 누적으로,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는 지난 레알 소시에다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각각 출전할 수 없다. 박주영은 간간히 측면에서 플레이 했다. 현재 팀에서 비어있는 두 포지션 중 하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문제없다.

또한 꾸준히 출전해온 주전 공격수 아스파스의 뒤를 받치는 역할도 가능하다. 움직임이 뛰어난 아스파스가 공간을 많이 만들어주기 때문에 박주영이 득점 기회를 수월하게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셀타 비고에는 비장의 카드도 있다.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파비안 오레야나(27, 칠레)다. 지난 시즌 스페인 2부 리그 셀타비고 임대신분으로 뛰었던 그는 빼어난 활약으로 팀이 1부로 승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별도의 적응 없이 곧바로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팀의 간판 공격수 아스파스와 박주영을 도와주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사수나는 지난 1월 28일 바르셀로나의 원정 경기에서 1대5로 대패했다. 오사수나의 홈이지만, 현재 팀 분위기는 좋지 않다. 승리를 챙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현재 셀타 비고는 승점 20점(5승 5무 11패)으로 오사수나(18점, 4승 6무 11패)에 2점 앞서 있다. 만약 셀타 비고가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도 '해결사’ 박주영의 득점 본능이 발휘돼야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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