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활약 중인 ‘블루 드래곤’ 이청용(25, 볼턴)과 ‘박지성의 후계자’ 김보경(24, 카디프 시티)의 희비가 엇갈렸다. 두 선수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소속팀의 경기 결과에 울고 웃었다.

이청용은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 FC와의 2012/2013 챔피언십 3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1-2 역전패를 저지하지 못했다.

볼턴은 전반 32분 마빈 소르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6분 마테이 비드라, 후반 25분 알멘 압디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했다. 볼턴은 8승 10무 11패 승점 34점으로 20위로 내려갔다. 리그1(3부리그) 강등권인 22위 반슬리와 승점 차가 3점 밖에 나지 않아 강등 걱정을 하게 됐다.

김보경은 소속팀의 승리로 웃었다. 같은 날 리즈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0-0이던 후반 16분까지 61분간 뛴 뒤 프레이저 캠벨과 교대했다. 카디프는 크레이그 벨라미의 패스를 받은 캠벨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카디프는 21승 3무 6패 승점 66점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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