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커넥션’ 뉴캐슬, 하반기 돌풍 예고
입력 : 2013.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 ‘프랑스 커넥션’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지난 2일 강 팀 첼시를 3-2로 꺾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2/2013시즌 하반기 돌풍을 예고했다.

뉴캐슬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사 시소코(24), 로맹 아말피타노(24), 마튀유 드뷔시(28), 양가 음비와(23), 마싸디오 아이다라(21), 요앙 구프랑(27)을 영입했다. 이들 6명 모두는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던 프랑스 출신들이다. 같은 국적의 선수들을 한꺼번에 6명이나 영입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뉴캐슬이 ‘프랑스 커넥션’으로 불리는 이유다.

뉴캐슬이 영입한 6명 중 단연 으뜸은 무사 시소코다. 프랑스 툴르즈에서 이적한 시소코는 홈 구장에서 열린 첼시전에서 동점, 역전 결승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른쪽 수비수로 출전한 드뷔시와 공격수 구프랑은 각각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소코와의 호흡을 기대케 했다. 중앙 수비수 음비와는 경기 종료 직전 교체 출전했다. 이들의 활약은 뉴캐슬의 하반기 순위 상승을 기대케 했다.

뉴캐슬은 그 동안 체력적인 부담으로 경기 종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문제점을 드러낸 미드필드 보강을 위해 아말피타노를 영입했다. 또한 팀의 왼쪽 수비수 다비드 산톤(23)과 경쟁을 붙이기 위해 아이다라를 영입했다. 그는 프랑스 낭시 출신의 전도유망한 선수다.

지난 시즌 5위라는 성적으로 마친 뉴캐슬은 명가의 부활을 예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세간에는 다시 강등되지 않을 것이냐라는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프랑스 커넥션’들의 활약으로 인해 분위기는 반전 되었다.

뉴캐슬은 현재 승점 27점으로 15위(7승 6무 12패)에 있다. 11위 웨스트햄(30점)과의 승점은 3점 차이가 난다. 산술적으로 1경기를 잡으면 4계단을 껑충 뛰어 오르게 된다.

강 팀 첼시를 잡은 뉴캐슬의 기세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하반기의 다크호스 뉴캐슬을 주목해 보자.

사진= ⓒ BPI / 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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