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포의 부상, 토트넘에 공격수가 없다?
입력 : 2013.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토트넘의 공격수 운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2013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가운데, 저메인 데포가 부상을 당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간판 스트라이커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토고 대표팀으로 2013 아프리칸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면서 제 3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러나 함부르크의 손흥민과 브라질 대표팀의 리안드로 다미앙의 영입설이 있었음에도 겨울 이적 시장에서 미드필더 루이스 홀트비와 수비수 제키 프라이어스만을 불러들였다.

그리고 간판 스트라이커 저메인 데포가 프리미어 리그 25R 웨스트 브로미치전에서 전반 39분에 다리 인대를 다쳤다. 저메인 데포는 부상으로 약 2달 동안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토트넘의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스트라이커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4일 열린 2013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토고가 부르키나파소에 패함에 따라 아데바요르는 예상보다 일찍 팀에 합류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아데바요르가 이번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2골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하고, 네이션스컵에서 복귀해 컨디션을 조절할 시간이 필요함에 따라 공격진에 변화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10골, 3도움을 기록한 데포의 공백이 크다"고 말하면서도 "스트라이커가 없어도 우린 공격할 수 있다. 아데바요르와 데포가 돌아올 때까지 지금의 선수들로 충분히 골을 넣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리고 “프리 시즌에 가레스 베일을 원톱으로 기용한 적이 있다. 그는 최전방에서도 제 역할을 했다”고 덧붙이면서 '폴스9'을 가동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11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베일을 비롯해 클린트 뎀시와 아론 레넌, 루이스 홀트비, 질피 시구르손 등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활용해 화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전술적으로 데포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할 경우 토트넘은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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