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베컴, 의욕과 몸 상태는 여전''
입력 : 2013.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데이비드 베컴(37)을 영입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파올로 말디니의 예를 들며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베컴은 1월 이적시장의 마지막 날 PSG 입단을 발표했다. 5개월의 단기 계약을 한 베컴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PSG에서 뛰게 되며, 활약에 따라 재계약을 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C 밀란에 이어 PSG에서도 베컴과 함께하게 된 안첼로티 감독은 5일 프랑스의 TV 프로그램 'beIN Sport'와의 인터뷰에서 "베컴이 37살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는 여전히 선수다"고 주장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나는 39세에 어떤 선수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걸 기억한다. 그의 이름은 말디니다"며 5월이면 38살이 되는 베컴 역시 앞으로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베컴은 37세의 나이에도 지난해 12월 LA 갤럭시와 결별을 선언한 후 수많은 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베컴은 PSG 입단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무척 운이 좋다. 37세인데 이번에 지금까지의 선수 생활을 통틀어서보다 더 많은 제의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베컴의 의욕과 몸 상태는 여전하다"며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상도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그는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진지하고 프로다운 선수 중 한 명이다"고 베컴의 자기 관리를 칭찬했다.

베컴은 대표팀 휴식기가 끝나는 오는 11일 PSG에 합류할 예정이다. PSG는 프랑스 리그 1에서 23라운드 현재 선두에 올라 있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를 통과해 발렌시아와의 16강전을 앞뒀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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