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단장, ''강등되도 갑부 회장 떠나지 않을 것''
입력 : 2013.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의 단장은 팀이 강등된다 해도 갑부 회장이 떠날 일은 없을 거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2011년 QPR을 인수한 뒤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아시아 최대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 아시아의 설립자이자 회장으로, 말레이시아 최고의 갑부로 알려졌다. 페르난데스 회장의 현금을 등에 업은 QPR은 2012년 여름 공격적인 영입에 나서 박지성을 비롯해 무려 12명의 선수를 사들였고, 1월 이적시장에서도 2,050만 파운드(약 356억원)의 돈 보따리를 풀었다.

그러나 QPR이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부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QPR이 1월 이적시장에서 도박에 가까운 무모한 투자를 했다고 평가했고, 이 도박이 실패로 돌아가면 페르난데스 회장이 손을 털고 QPR을 떠날 거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필립 베어드 단장은 5일 QPR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니 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되면 떠나겠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일각의 추측을 부인했다. 베어드 단장은 "우리는 훌륭한 구단주들을 뒀다"며 "토니가 그 선두에 있지만 나머지 세 명의 구단주들 역시 환상적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구단주들과 클럽 경영진은 함께 장기적인 시야로 클럽을 바라보고 있다. 베어드 단장은 "우리는 단기와 중기, 장기적 포부를 모두 가지고 있다"며 "올 시즌은 우리에게 정말 힘겨운 시즌이지만 어떤 일이 일어나든 우리는 우리가 장기적으로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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