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맨유, 챔스에서 우승하길…''
입력 : 2013.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하겠다”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서다.

만치니 감독은 8일 캐링턴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유가 챔스에서 끝까지 살아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챔스에서 맞대결을 벌인다면 전력 소모가 클 것이다. 우리는 맨유가 계속해서 챔스에 남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와 첼시 모두 훌륭한 팀이다. 그러나 지난 2년 간 성적은 우리가 우세했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월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탓에 주축 선수를 잃었을 뿐 우리는 강팀이다”고 덧붙였다.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간 것이다.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라이벌 맨유에 밀려 프리미어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25라운드가 진행된 이번 시즌 맨유는 20승 2무 3패(승점 62점)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맨시티는 15승 8무 2패로 맨유에 승점 9점 차 뒤진 2위에 그치고 있다. 맨시티로서는 맨유 추격이 시급하다.

향후 일정은 맨시티가 다소 유리하다. 맨시티는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4위에 그쳤다. UEFA유로파리그 출전도 무산됐다. 프리미어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반면 맨유는 챔스까지 소화해야 되는 강행군을 견뎌야 한다. 라이벌 맨유의 챔스 선전은 맨시티로서는 반등 기회가 되는 셈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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