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사우샘프턴에 완패를 당하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맨시티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홈 팀 사우샘프턴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7분 펀천이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서서히 중원을 장악하며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전반 22분 램버트의 슈팅을 하트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고 문전 쇄도하던 데이비스에게 연결돼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한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팀 내 득점 1위 제코가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어이없는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3분 베리의 자책골이 나오며 추격의 의지를 잃었다. 이후 맨시티는 제임스 밀너, 마이콘, 알렉산더 콜라로프 등을 투입하며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결국 1-3 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맨시티는 승점 53점에 머물렀고 맨유(승점 62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리그 1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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