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폭발’ 손흥민, “어떤 팀과 해도 이긴다”
입력 : 2013.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날카로운 골 결정력으로 거함 도르트문트를 침몰시킨 손흥민(21, 함부르크 SV)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9일 손흥민은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나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치며 함부르크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26분 호쾌한 돌파에 이은 왼발 감아 차기로 결승골을 뽑아냈고, 후반 44분에는 도르트문트의 무릎 꿇게 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리그 8, 9호골을 몰아 넣으며 최근의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22일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친 적이 있어 ‘도르트문트 킬러’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쁜 마음을 전했다. “행복하다”고 운을 뗀 그는 “아무도우리가 강팀인 도르트문트를 두 번이나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도르트문트 원정을 와서 이기는 것은 정말 어렵다”며 귀중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전 우리가 얼마나 준비를 잘 했는지 느꼈다. 내 첫 번째 골은 지난번 도르트문트전 때의 골과 비슷하다. 평소 훈련할 때 꾸준히 연습한 결과”라며 훈련의 성과가 4-1 대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가 이대로 하면 어떤 상대를 만나도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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