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포르투갈 무대 데뷔골...리스본전 결승골
입력 : 2013.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기자= 석현준(22, 마리티무)이 포르투갈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석현준은 11일(한국시간)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2012/2013 포르투갈 수페르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풀타임을 활약하며 전반 18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마리티모는 이날 승리로 5승7무6패 승점 22점을 기록, 리그 7위로 뛰어 올랐다.

석현준은 지난 1월28일 히우 아베와의 1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으며 지난 5일 질 비센테와의 원정경기 첫 선발 출장에 이어 세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 포르투갈에서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마리티무는 17라운드까지 16골로 리그 최소 골을 기록할 정도로 골 가뭄을 겪고 있던 터라 석현준의 존재는 앞으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가대된다. 또한 이날 상대팀 스포르팅 리스본은 포르투갈 전통의 명문 클럽이자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 출전한 강팀으로 석현준의 골도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석현준은 2010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 입단, 그해 A대표 팀까지 선발되며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부진과 팀 적응 문제로 2011년 흐로닝언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 20경기 5골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올 시즌 들어 입지가 크게 줄어든 끝에 방출됐다. 결국 그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네덜란드를 떠나 마리티무와 3년 6개월 계약을 하며 포르투갈 무대에 발을 들여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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