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챔스 10번째 우승 반지 끼고 싶어”
입력 : 2013.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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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소속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통산 10번째 우승에 대한 강렬한 희망을 밝혔다.

스페인 최대의 스포츠전문지인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영국 일간지 ‘더 선(The Su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내용을 인용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에 정말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은 10번째 우승을 원한다. 나는 더 간절하다. 팀이 우승을 하는 데 힘을 보태고, 내 축구 역사에도 큰 발자취를 남기고 싶다(La Champions es muy especial para el Madrid, queremos ganar la Décima. Para mí eso sería lo más. Quiero contribuir a ello y dejar mi huella)”고 말했다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꼽힌다. 1950년대 챔피언스리그 5회 연속 우승을 한 것을 비롯해 통산 9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만약 올 시즌에 우승한다면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 왕별’을 가슴에 달게 된다.

호날두는 “나는 28살로 축구 인생의 절반을 보냈고, 현재 팀에서 고참급에 속한다”며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더 열심히 뛰고, 골을 터뜨리며 동료에게 어시스트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다보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그런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밝혔다.

호날두는 또 “축구 인생에 완성이란 없다”면서 “매일 매일 더 훈련하고, 더 좋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내가 축구화를 벗는 날까지 그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끊임없는 노력이야말로 오늘날 그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함께 세계최고의 선수로 등극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한다. 이 경기는 챔스 16강전의 하이라이트다. 레알 마드리드가 10번째 우승반지를 끼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최대 고비다.

호날두는 옛 스승 알렉스 퍼거슨경, 옛 동료 웨인 루니와 숙명의 대결을 펼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무기를 총동원해 ‘친정팀’을 격파할 준비를 마쳤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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