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맨유가 레알에 이겼으면 좋겠다''
입력 : 2013.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기원한다”
FC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2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알 마드리드전 승리를 기원했다.

피케는 11일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 ESPN’을 통해 “레알전에서 맨유가 승리하길 바란다. 그 이유는 내가 맨유에서 뛴 적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퍼디낸드와 연락했다. 퍼디낸드는 내게 맨유의 드레싱룸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친정팀과의 교우가 지속했음을 내비친 것이다.

맨유와 레알은 오는 14일 새벽 4시45분(한국시간) UEFA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적인 팀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 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경기다”며 선수들을 다독였다.

피케는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라 마시아 출신이다. 그러나 프로 데뷔는 바르셀로나가 아닌 맨유였다. 2004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피케를 맨유 유소년팀으로 데려왔다. 피케 맨유 생활은 기대 이하였다. 4시즌 간 고작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2006/2007시즌에는 레알 사라고사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2008년 친정팀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피케는 어느덧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했다. 바르셀로나는 물론 스페인에서도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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