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함부르크)이 독일 키커지 분데스리가 21라운드 MVP와 독일 언론사 선정 베스트11을 싹쓸이했다.

한국인 선수가 라운드 MVP에 오른 것은 '갈색 폭격기' 차범근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다.

손흥민은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가 11일 발표한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키커는 "함부르크 단장은 슈퍼 탤런트라 부르는 손흥민의 천재성에 기뻐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원한다. 하지만 경쟁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도르트문트전에 2연속 2골을 넣은건 강팀에서도 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고 손흥민을 상세히 소개했다.

손흥민은 키커 선정 NVP뿐만 아니라 독일 언론의 21라운드 베스트11을 싹슬이 했다. 손흥민은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키커와 빌트, 유로스포르트, SPOX, 골닷컴 등 독일 언론사 선정한 베스트11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원정 21라운드에서 전반 26분과 후반 44분 시즌 8, 9호골을 터트렸다.

키커는 미드필더 부문에 안드레 쉬를레(레버쿠젠)와 판 데르 파르트,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 아르옌 로번을 선정했다. 포백으로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 뮌헨)와 팀 클로제(뉘른베르크), 파벨 크르마스(프라이부르크),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 골키퍼에는 케빈 트랍(프랑크푸르크)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