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프리뷰] 돌아온 베컴, 황금 오른발 살아 있을까
입력 : 2013.02.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발렌시아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맞대결은 8강 진출과 함께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복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를 밟은 그가 정교한 오른발 킥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발렌시와 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13일 새벽 4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데 메스테야에서 열린다. 1차전 승리는 기선 제압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8강 진출에 유리해진다.

이 경기의 최대 관심사는 베컴의 출전 여부다. 베컴은 겨울 이적시장 마감 직전 등번호 32번이 찍힌 PSG 유니폼을 입었다. LA 갤럭시와의 계약이 만료된 그는 유럽 무대 복귀를 노렸고 PSG가 내민 손을 잡았다.

챔피언스리그는 16강이 열리기 전 25명의 엔트리 중 3명을 교체할 수 있다. 베컴은 3명의 교체 명단에 포함돼 출전이 가능해졌다. 이제 시선은 베컴의 발렌시아전 출전 여부에 쏠리고 있다.

베컴은 LA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37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지난해 31경기에 나서 8골을 넣었다. 경기력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미국프로축구가 지난해 11월 1일 끝나 3개월 가량 휴식을 취하며 체력도 보충했다.

남은 것은 팀 플레이다. PSG 훈련에 참가한 지 2주 밖에 지나지 않아 풀타임 기용되기 어렵다. 그러나 베컴의 오른발에서 시작하는 패스와 킥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세키엘 라베치, 제레미 메네 등 공격수들의 발에 연결되면 더욱 효과적인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훈련 시간 부족을 이유로 베컴을 엔트리에서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베컴의 활용도를 놓고 본다면 기용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경기 전까지 베컴의 출전 여부를 놓고 안첼로티 감독의 고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Dave Winter/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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