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또 챔스 징크스, ''왜 챔스 때만 이러는거야?''
입력 : 2013.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송영주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챔피언스리그 징크스’에 다시 울었다.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발렌시아와의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PSG의 간판 스트라이커 이브라히모비치는 발렌시아전에서 1골도 넣지 못한 데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그는 이로써 다음 달 7일 열리는 PSG-발렌시아 간 16강 2차전에 출전할 수 없다. 그가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징크스에 발목을 잡힌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독 UEFA 챔피언스리그에 약한 선수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발렌시아전을 포함해 UEFA 챔피언스리그 93경기에 출전해 30골을 넣었다. 그러나 그가 넣은 골들은 대다수 조별리그에서 기록한 골이다. 토너먼트 단계로 접어드는 16강부터는 그의 득점포가 침묵을 지키곤 했다. 그는 2009-2010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슈투트가르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골을 기록할 때까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고, 토너먼트 단계에서 지금까지 기록한 득점은 총 4골뿐이다.

문제는 PSG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 대한 득점 의존도가 높다는 사실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21골, 5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PSG 득점의 50%를 넘게 책임진 것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이브라히모비치는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므로 이브라히모비치의 챔피언스리그 징크스는 PSG의 챔피언스리그 성적과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역시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원하는 성적을 거두려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먼저 챔피언스리그 징크스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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