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기성용 파트너' 조나단 데 구즈만(25)이 스완지 시티 이적은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다.

데 구즈만은 13일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네덜란드 대표팀 데뷔 소감을 밝혔다. 스완지 이적 후 기량 상승한 데 구즈만은 네덜란드 대표팀에 입성하는 등 상종가를 치고 있다. 데 구즈만은 "대표팀이라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운을 뗀 뒤, "이는 스완지로 이적한 내 결정이 올바른 것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스완지는 내게 들어맞는 팀이다. 라우드럽 감독 또한 나를 믿어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스완지는 힘든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우리 만의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스완지에 일원이 된 것은 좋은 일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여름 데 구즈만은 스완지로 임대 이적했다. 소속팀 비야레알의 강등 탓이다. 스완지 입성 후 데 구즈만은 자신의 기량을 만개 중이다. 26경기에 나와 6골을 터뜨렸다.

스완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데 구즈만은 지난 A매치 데이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 입성에 성공했다. 이탈리아전에 교체 투입되며 대표팀 신고식을 치렀다.

올 시즌 스완지는 돌풍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26라운드를 치른 올 시즌 스완지는 9승 10무 7패로 프리미어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주축 선수들 대거 이탈 속에서도 분전하고 있는 것이다.

신입생들 활약이 고무적이다. 라요 바예카노에서 이적한 미추는 25경기에서 15골을 넣었다. '기라드' 기성용 또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스완지 상승세를 돕고 있다. 데 구즈만 역시 스완지 완전 이적이 유력한 상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