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뒤셀도르프와 계약 해지… K리그 올까?
입력 : 2013.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3)가 소속팀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차두리의 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는 1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차두리는 각자의 길을 간다.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차두리는 지난해 여름 셀틱을 떠나 뒤셀도르프에 입단하면서 2014년 6월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었다.

차두리의 뒤셀도르프 생활을 순탄치 않았다. 개인적인 문제로 시즌 초반 팀에서 이탈했었다. 포지션 변경도 영향을 끼쳤다. 차두리는 공격수 출신이지만 2006년 이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해 탄탄대로를 달려왔다. 하지만 뒤셀도르프는 차두리가 공격수가 뛰길 바랐고 이로 인해 부진을 거듭했다.

결국 차두리는 새로운 길을 모색했고 최근 국내에 머물면서 유럽 내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뒤셀도르프도 특별 휴가를 주며 차두리와의 결별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적은 무산됐고 양측은 계약 해지라는 마지막 선택을 했다.

차두리는 계약 해지로 이적료 없이 새로운 팀에 입단할 수 있다. 그러나 겨울 이적시장 동안 그를 원한 팀이 없었던 것을 볼 때 유럽 내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른 선택지는 K리그 클래식이다. 차두리가 국내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높은 만큼 K리그 클래식 팀들이 관심을 갖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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