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이어 또 다시 클래스 선보인 스르나
입력 : 2013.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다리오 스르나의 오른발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

스르나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인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그림 같은 선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0-0이던 전반 31분 도르트문트 진영 PA 좌중간 22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 때 키커로 등장해 위력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킥한 공은 수비벽을 넘자마자 휘어져 떨어지며 왼쪽 포스트 옆으로 빨려 들어갔다. 도르트문트 골키퍼 로만 바이덴펠러가 죽을 힘을 다해 다이빙 했지만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골이었다.

샤흐타르는 스르나의 선제골에 힘입어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다.

스르나는 지난 6일 대한민국과의 평가전(영국 런던) 때도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을 침몰시켰다. 1-0 상황에 PA 외곽 우중간에서 오른발 인프런트로 감아 찬 공이 무지개를 그리며 먼쪽 포스트로 떨어져 그대로 골네트를 흔든 것.

이 한골로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지며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

최근 스르나의 연속 골이 터지며 가장 기뻐한 사람은 역시 크로아티아 대표팀 이고르 슈티마치 감독일 것이다. 다음 달 열리는 세르비아(22일), 웨일스(26)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서도 스르나가 오른발로 단단히 한몫 해줄 것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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