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본능’ 곽태휘, 사우디 데뷔전서 동점골 작렬
입력 : 2013.02.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32, 알 샤밥)가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곽태휘는 14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 킹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사우디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알라에드와의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지고 있는 후반 19분 헤딩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국 대표팀 ‘캡틴’ 곽태휘에게 적응이라는 말은 없어 보였다. 리그 데뷔전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고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 조율로 팀의 중심선수 역할을 해냈다. 후반에는 공격에도 적극 가담하더니 결국 팀을 구해내는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곽태휘는 카마초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정확한 위치 선정과 제공권이 돋보인 멋진 골이었다. 그는 득점에 성공하자 주목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펼쳤고 동료들도 달려와 축하를 전했다.

지난달 19일, 울산 현대를 떠나 알 샤밥과 1년 6개월 계약을 맺은 곽태휘는 사우디 데뷔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사우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곽태휘의 활약에 힘입어 2-2로 비긴 알 샤밥은 승점39점으로 3위를 마크했다.

한편, 알 샤밥은 1947년 창단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통산 6차례 우승을 차지한 명문팀이다. 지난 시즌도 사우디 리그를 제패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DB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