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스완지의 수장 미카엘 라우드럽(49)이 리버풀전 대패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스완지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라우드럽 감독은 “감독으로서 비난당해 마땅하다”며 “10골 차로도 질 수 있는 경기였다. 많이 배웠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스완지는 기성용을 포함해 미구엘 미츄, 나단 다이어, 웨인 라우틀리지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키고 이테이 섹터, 로날드 라마 등을 기용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25일에 열리는 '캐피털 원 컵' 결승전에서 베스트 멤버를 기용하기 위한 라우드럽 감독의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리그에서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경기에서 1.5군의 전력을 투입한 것은 문제였다. 사실상 리버풀전을 포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결국 리버풀이 전,후반 90분 동안 27차례 슛을 시도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반면 스완지시티는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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