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셀타 에레라 감독 경질”…박주영에게 호재
입력 : 2013.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셀타 비고의 파코 에레라 감독이 경질되고 후임으로 아벨 레시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박주영(28)의 팀 내 입지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스페인 비고의 지역지인 ‘파로 데 비고’는 18일 “에레라 감독이 성적부진의 이유로 경질되고 후임으로 레시노 감독이 지목되고 있다. 에레라 감독의 경질은 지난 주말 셀타가 헤타페에 1-3으로 패배한 후 빠르게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에라라 감독은 지난 2010년 셀타에 부임해 2부리그였던 팀을 프리메라리가로 승격시켰지만, 이번 시즌 내내 강등권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지도력에 한계를 보였다. 이에 셀타의 경영진은 에레라 감독의 거취를 두고 긴급 회동을 가졌고 레시노 감독 선임으로 결정한 분위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발 바야돌리드 등을 지도했던 레시노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수비라인을 공격적으로 올리고 중원을 활용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공격을 전개한다. 여기에 빠른 측면 공격과 함께 두 명의 공격수를 배치해 다양한 공격 전술을 운영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는 박주영에게는 호재다. 원톱을 선호하는 에레라 감독과 달리 레시노 감독은 두 명의 공격수를 통해 공격적인 압박과 멀티 플레이를 강조한다. 다양한 자리를 소화하고 개인 기술보다 패스플레이에 중점을 두는 박주영에게 딱 맞는 전술이다. 여기에 박주영이 제공권과 연계플레이까지 강점을 보이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을 선호하는 레시노 감독에 딱 맞는 공격수다.

최근 주전 공격수 아스파스는 물론 새로 영입된 오레야나와 베르메호에게 밀린 박주영이 새로운 기회와 함께 화려한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RM18 Photo Agency/Sporta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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