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카가와, 맨유 트레블 달성의 키 플레이어''
입력 : 2013.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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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잉글랜드의 한 타블로드 신문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카가와 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트레블 달성에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18일 전했다.

지난 14일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의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 후 국내 언론과 축구팬들은 '닌자'라는 말로 카가와를 희화화하며 플레이 능력을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은 국내외 언론과 축구팬들이 보였던 평가와 달리 도르트문트에서 영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그에게 여전히 깊은 신뢰감을 보냈다.

퍼거슨은 "독일 축구 환경과 잉글랜드 축구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더 나아질 것이다. 지난 레알전에서 사람들이 카가와의 플레이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전반전에 정말 잘 해줬다.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카가와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했다. 당시 맨유는 적지에서 레알과 1-1로 비겨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퍼거슨은 기회 있을 때마다 "이번 시즌 스쿼드가 1999년보다 더 강하다"며 트레블 달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맨유의 수비수 스몰링과 공격수 치차리토는 "퍼거슨 감독이 올 시즈 트레블 달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맨유는 1999년 소속 유소년팀 출신 데이비드 베컴,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게리 네빌을 이끌고 잉글랜드 클럽 사상 최초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그 이후 긱스와 스콜스는 20년이란 세월 동안 맨유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스콜스는 은퇴 후 코치 생활을 하다 잠정적으로 팀에 복귀했으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긱스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하지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획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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