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16번째 퇴장, 레알 구단 역사상 최다
입력 : 2013.0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태형 기자=레알 마드리드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7)가 불명예스런 기록을 남겼다. 구단 역사상 최다 레드카드를 받은 것.

라모스는 지난 18일 라요 바예카노와의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6분 경고누적으로 인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그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만 총 16번째 퇴장을 당한 셈이다(공식 경기 통산).

이는 역대 레알 마드리드 사상 최다 기록이다. 라모스 이전에는 전설적인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45)가 14회, 멕시코 출신 스트라이커 우고 산체스(55)와 전 스페인 대표 출신 호세 마리아 구티(37)가 7번씩의 레드카드를 받은 바 있다.

또한 라모스의 기록은 스페인리그 전체를 놓고 보면 9번째다. 라모스와 퇴장 숫자가 같은 선수들은 카를로스 마르체나(34, 데포르티보), 페테르 뤼생(34, 레알 사라고사), 아메데오 카르보니(48, 전 발렌시아) 등이다.

라모스는 큰 대회에서 총 4장의 카드를 받았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005년 올림파이코스 전, 2010년 아약스 전에서 각각 퇴장을 당했다. 또한 스페인 국왕컵에서 2011/2012 준결승 바르셀로나 전, 2012/2013 셀타 비고 전에서 퇴장 당한 적이 있다.

그러나 반전도 있다. 라모스는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로 무려 98회의 A매치에 출전하면서 단 한 차례도 퇴장당한 적이 없다. 그는 다음 달 핀란드, 프랑스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 연달아 출전하면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사진=ⓒBPI/스포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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