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유로 베일, 내년 브라질 WC서 보기 어렵다...웨일스 티켓 획득 난망
입력 : 2013.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1,477억원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24, 레알 마드리드)이 조국 웨일스를 브라질로 이끌 수 있을까. 전망은 비관적이다.

웨일스는 6일 마케도니아와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A조 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부상으로 인해 프리 시즌 친선 경기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며 월드컵 예선 경기 출장이 불투명했던 베일이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한다. 웨일스 대표팀 킷 시몬스 코치는 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그는 “베일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경기에 나서길 원하고 있고, 이것은 환상적인 일”이라며 세계적인 선수로 우뚝 선 베일의 합류가 웨일스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웨일스의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은 불가능에 가깝다. 유럽은 9개의 각 조 1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중 8팀이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러 총 13팀이 월드컵 본선에 합류한다.

웨일스(승점 6점)는 A조에 속해 있는데, 웨일스가 남은 4경기 전승을 거둔다 하더라도 이미 조 1위 벨기에(승점 19점)의 승점에 미치지 못한다. 웨일스로선 조 2위를 노려야 하는 상황. 하지만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크로아티아 역시 승점 16점으로 웨일스에 한참 앞서있다.

크로아티아가 남은 3경기서 승점 3점만 획득하더라도, 웨일스는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이 무산된다.

세계 최고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베일의 모습을 브라질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축구공은 둥근 법. 베일이 낮은 가능성을 뚫고 기적 같은 플레이로 웨일스를 계속된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im Parfitt/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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