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전 D-day]홍명보호, 압박감 털어야 ‘첫 승 보인다’
입력 : 2013.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첫 승, 득점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내야 첫 승이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아이티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 경기를 가진다.

한국은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아직 첫 승이 없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 20일 호주와의 2013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동아시안컵 경기를 통해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지만, 아쉬운 득점력으로 인해 첫 승에 실패했다.

호주, 중국과의 경기서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득점 역시 없었고, 일본과의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선 1골을 득점하고 2골을 내주며 패배를 기록했다. 8월 14일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서도 득점 없이 0-0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4경기 동안 3무 1패(1득점 2실점)를 거둔 것.

이쯤 되면 선수들은 결과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 자리서 “선수들에게 압박감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결과를 내놓지 못해 선수들에게 부담감이 가중되는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이어 “K리그나 더 어려운 상황서도 득점을 한다. 선수들이 대표팀에 오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것이 우리 팀에 크게 작용하는 것이 우려된다”고 걱정을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선수들이 자신감이 있고, 지난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아 편안한 상황에 있다. 내일 결과 나도 기대된다”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통해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에)흔들림 없이 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며 과정과 결과를 동시에 잡을 타이밍을 아이티전으로 잡았다. ‘과정’과 ‘결과’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선 선수들이 ‘결과’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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