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경적필패(輕敵必敗). 적을 가볍게 여기면 반드시 패한다는 뜻이며, 홍명보호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말이기도 하다.
홍명보호의 3번째 실험이 몇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제 방점은 ‘첫 승’에 놓인다. ‘실험’과 ‘검증’이 주축이 되어야 할 평가전이지만서도 홍명보호가 출범한 이래로 단 1승(3무 1패, 1골)도 거두지 못하는 것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홍명보 감독이 처음으로 호출한 유럽파 선수들. 그 안에서 실험돼야 할 여러 전술적 변화도 중요하지만 이번 아이티전은 반드시 ‘결과’라는 토끼도 잡아야 한다. ‘실험’이라는 명목아래 승리를 거두지 못하기에는 상대팀 아이티와의 전력이 두.세수 아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아이티가 ‘약체’라는 부분이, 홍명보호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 만약 홍명보호가 경기 전반에 골을 넣지 못한다면, 상황은 아이티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력상의 우위를 점한 팀이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하면 조급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이는 전체적인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원인이 된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들은 공격 쪽에 훨씬 무게를 실고, 양쪽 측면 수비수들은 더욱 활발히 오버래핑을 시도한다.
문제는 이렇게 주객이 전도된 플레이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역습에 어이없게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비수의 활동반경이 공격 쪽에 있다면, 상대팀에게 뒷공간을 쉽게 내주는 실수를 범한다.
홍명보 감도 이를 염두해 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이티는 역습하는 스피드가 뛰어나다. 내일 경기서 아주 콤팩트하게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공격 시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아이티의 역습을 경계했다.
수비수 김영권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김영권은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상대가 역습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공격하다 빼앗겼을 때 (수비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홍명보 감독의 의견에 동참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홍명보호를 둘러싼 기운들이 승리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그 누구도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다. 약팀일수록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이유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호의 3번째 실험이 몇시간 앞으로 다가왔다. 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이제 방점은 ‘첫 승’에 놓인다. ‘실험’과 ‘검증’이 주축이 되어야 할 평가전이지만서도 홍명보호가 출범한 이래로 단 1승(3무 1패, 1골)도 거두지 못하는 것은 분명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아이티가 ‘약체’라는 부분이, 홍명보호의 발목을 붙잡을 수 있다. 만약 홍명보호가 경기 전반에 골을 넣지 못한다면, 상황은 아이티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력상의 우위를 점한 팀이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선제골을 기록하지 못하면 조급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이는 전체적인 수비라인이 무너지는 원인이 된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들은 공격 쪽에 훨씬 무게를 실고, 양쪽 측면 수비수들은 더욱 활발히 오버래핑을 시도한다.
문제는 이렇게 주객이 전도된 플레이를 하다보면, 상대방의 역습에 어이없게 무너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비수의 활동반경이 공격 쪽에 있다면, 상대팀에게 뒷공간을 쉽게 내주는 실수를 범한다.
홍명보 감도 이를 염두해 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이티는 역습하는 스피드가 뛰어나다. 내일 경기서 아주 콤팩트하게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공격 시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아이티의 역습을 경계했다.
수비수 김영권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김영권은 “수비수들의 위치 선정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상대가 역습이 좋은 팀이기 때문에 공격하다 빼앗겼을 때 (수비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홍명보 감독의 의견에 동참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홍명보호를 둘러싼 기운들이 승리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고, 그 누구도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다. 약팀일수록 더욱 단단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이유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