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유럽파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지만 홍명보 3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공격수가 있었다. 바로 상주 상무의 에이스 이근호(28)였다.
유럽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들이 대거 합류한 홍명보호 3기.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았던 상황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냈던 선수가 있었다. 바로 육군 상병 이근호였다.
사실 이근호는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다. 이근호가 뛸 수 있는 자리에 지동원, 손흥민, 이청용, 구자철, 김보경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근호는 묵묵히 제 몫을 다해줬고 그 어느 때보다 그라운드를 활기차게 누볐다.
특히 1골 1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아이티전에서 활약이 빛났다. 최전방 공격수 지동원의 바로 밑인 처진 공격수로 배치된 이근호는 좌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스위치 플레이를 시도했고 수비까지 가담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첫 번째 골 장면도 이근호의 활발한 움직임과 손흥민의 중앙 침투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수비에 가담한 이근호가 중앙에서 공을 가로챘고 이 볼을 하대성이 침투패스로 연결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파고들었고 수비수 한명을 따돌리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이근호의 활약은 계속됐고 페널티 골과 함께 손흥민의 네 번째 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4-1 완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손흥민과 이청용으로 향했고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아쉬움은 크로아티아전 교체 명단으로 이어졌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런 이근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5분 구자철을 대신해 주장완장과 함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결국 이근호는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고 경기 종료 직전 이용의 크로스를 절묘한 헤딩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홍명보호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귀중한 한 골이었다. 결국 이근호는 두 번의 평가전에서 2골 1도움이라는 기록을 올렸고 이는 두 경기 합쳐 90분도 안되는 시간에서 만들어낸 결과였다.
골 결정력이라는 숙제를 남긴 홍명보호. 그 해답은 K리그 챌린지의 공격수 이근호에게 찾을 수도 있다.
사진=김재호 기자
유럽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들이 대거 합류한 홍명보호 3기.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았던 상황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달고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냈던 선수가 있었다. 바로 육군 상병 이근호였다.
사실 이근호는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다. 이근호가 뛸 수 있는 자리에 지동원, 손흥민, 이청용, 구자철, 김보경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근호는 묵묵히 제 몫을 다해줬고 그 어느 때보다 그라운드를 활기차게 누볐다.
특히 1골 1도움을 기록했음에도 많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아이티전에서 활약이 빛났다. 최전방 공격수 지동원의 바로 밑인 처진 공격수로 배치된 이근호는 좌우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스위치 플레이를 시도했고 수비까지 가담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첫 번째 골 장면도 이근호의 활발한 움직임과 손흥민의 중앙 침투에서 나왔다. 전반 20분 수비에 가담한 이근호가 중앙에서 공을 가로챘고 이 볼을 하대성이 침투패스로 연결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중앙으로 파고들었고 수비수 한명을 따돌리고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이근호의 활약은 계속됐고 페널티 골과 함께 손흥민의 네 번째 골에 결정적인 도움을 기록하며 4-1 완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손흥민과 이청용으로 향했고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아쉬움은 크로아티아전 교체 명단으로 이어졌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런 이근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35분 구자철을 대신해 주장완장과 함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결국 이근호는 해결사의 면모를 과시했고 경기 종료 직전 이용의 크로스를 절묘한 헤딩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홍명보호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귀중한 한 골이었다. 결국 이근호는 두 번의 평가전에서 2골 1도움이라는 기록을 올렸고 이는 두 경기 합쳐 90분도 안되는 시간에서 만들어낸 결과였다.
골 결정력이라는 숙제를 남긴 홍명보호. 그 해답은 K리그 챌린지의 공격수 이근호에게 찾을 수도 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