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아이티와 크로아티아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홍명보호가 해결해야 했던 가장 큰 숙제는 득점력이었다.
홍명보호는 출범 이후 지난 동아시안컵 3경기와 이어진 페루와의 A매치에서 단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찬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이전과 비교해 크게 나아졌지만 결정력은 오히려 퇴보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도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건 동아시안컵과 페루전이 유럽파가 제외된, 국내파와 중국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완벽한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지동원(선덜랜드)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유럽에서 뛰는 공격자원들이 합류한다면 충분히 해결가능한 숙제일 것이라는 기대도 많았다.
하지만 이들이 합류해 치른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도 골가뭄 문제는 시원스레 해결되지 않았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찬스 대비 골결정력에 대한 숙제다.
대표팀은 지난 아이티전에서는 4골을 퍼부으며 골가뭄을 해결했다. 하지만 11대11로 싸운 전반의 경기력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경기를 지배하면서도, 공격 패턴은 단순해서 상대의 수비력에 막히기 일쑤였고 그나마 잡은 기회에서도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빗겨갔다. 손흥민의 개인기로 만든 선제골을 제외하면 아이티전 전반의 경기력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수준 낮은 결정력에 대한 문제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홍 감독은 크로아티아를 맞아 주요 유럽파를 선발 출전시키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대표팀은 시종일관 상대를 두드리면서도 정규시간 동안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내내 한국의 공세에 시달 크로아티아는 주요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클래스를 증명하듯 두 번의 찬스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한국에 1-2 패배를 안겼다. 그나마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골을 만들어낸 이근호의 만회골이 아니었다면 영패를 면하기 어려웠다.
해외파까지 동원하면서도 만족스런 경기력을 얻지 못한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더 머리가 아프게 됐다.
물론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실력 발휘를 못하던 손흥민이 완전히 살아났다는 점이나 이청용이 여전히 대표팀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냈다는 점은 성과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호는 출범 이후 지난 동아시안컵 3경기와 이어진 페루와의 A매치에서 단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찬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은 이전과 비교해 크게 나아졌지만 결정력은 오히려 퇴보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래도 위안을 삼을 수 있었던 건 동아시안컵과 페루전이 유럽파가 제외된, 국내파와 중국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완벽한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지동원(선덜랜드)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유럽에서 뛰는 공격자원들이 합류한다면 충분히 해결가능한 숙제일 것이라는 기대도 많았다.
하지만 이들이 합류해 치른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도 골가뭄 문제는 시원스레 해결되지 않았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찬스 대비 골결정력에 대한 숙제다.
대표팀은 지난 아이티전에서는 4골을 퍼부으며 골가뭄을 해결했다. 하지만 11대11로 싸운 전반의 경기력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경기를 지배하면서도, 공격 패턴은 단순해서 상대의 수비력에 막히기 일쑤였고 그나마 잡은 기회에서도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빗겨갔다. 손흥민의 개인기로 만든 선제골을 제외하면 아이티전 전반의 경기력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수준 낮은 결정력에 대한 문제는 크로아티아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홍 감독은 크로아티아를 맞아 주요 유럽파를 선발 출전시키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대표팀은 시종일관 상대를 두드리면서도 정규시간 동안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오히려 내내 한국의 공세에 시달 크로아티아는 주요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클래스를 증명하듯 두 번의 찬스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한국에 1-2 패배를 안겼다. 그나마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 골을 만들어낸 이근호의 만회골이 아니었다면 영패를 면하기 어려웠다.
해외파까지 동원하면서도 만족스런 경기력을 얻지 못한 홍명보 감독으로서는 더 머리가 아프게 됐다.
물론 최강희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실력 발휘를 못하던 손흥민이 완전히 살아났다는 점이나 이청용이 여전히 대표팀 에이스다운 역할을 해냈다는 점은 성과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