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네덜란드가 주포 로빈 판 페르시의 활약에 힘입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네덜란드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안도라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D조 경기에서 판 페르시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7승 1무 승점 22점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네덜란드는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브라질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네덜란드를 쫓고 있는 헝가리가 4승2무2패 승점 14점으로 네덜란드가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고 헝가리가 전승을 한다해도 승점 2점차가 난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와 안도라와의 공식 점유율은 81:19. 네덜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23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8개는 골문으로 향하는 유효슈팅이었다.

첫 골은 후반에 나왔고, 주인공은 판 페르시였다. 판 페르시는 후반 5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4분 뒤에는 사실상 승부의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네덜란드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했다.

결국 네덜란드는 판 페르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파상 공세를 이어갔고, 2-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