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메시 10월 WC 예선 차출 할까, 말까?
입력 : 2013.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파라과이를 상대로 2골을 뽑아내며 아르헨티나에 월드컵행 티켓을 선물한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를 두고 아르헨티나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고민은 바로 메시의 차출 여부. 이미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아르헨티나는 페루(10월11일), 우루과이(10월15일)와의 남은 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서 팀의 주포 메시를 반드시 차출해야 할 필요가 없어졌다.

특히 남미가 아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메시가 국가대표 경기를 위해 잦은 장거리 비행을 하다 보면 컨디션 저하, 이에 따른 부상이 있을 수도 있다. 아르헨티나 A대표팀과 바르셀로나는 이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메시는 11일 ‘ESPN 데포르테’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이 이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단지 언론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며 이에 대해 확실히 들은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언제나 구단과 대표팀을 위해 뛸 것이다”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로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한 아르헨티나는 메시를 꾸준히 소집해 기존 선수들과 조직력을 다질 필요가 있다. 반면 위의 언급대로 컨디션 저하에 따른 부상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아르헨티나의 보물’인 메시, 쓸 것인가 말 것인가. 아르헨티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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