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베, 역전 투런 날리고 2번째 ‘커튼콜’
입력 : 2013.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후안 유리베(34‧LA 다저스)가 올 시즌 2번째 커튼콜을 받았다. 지고 있던 8회 말 역전 투런을 날린 유리베는 충분히 자격이 있었다.

8일(한국시간)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LA 다저스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은 유리베가 주인공이었다. 유리베는 팀이 2-3으로 지고 있던 8회 말 팀을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끈 천금 같은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팀은 4-3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유리베는 이날 경기 3타수 1안타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유리베는 4회 말에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 말 2사 후 상대 선발 프레디 가르시아를 상대로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결국 유리베는 8회 말 사고를 쳤다. 유리베는 선두 타자 푸이그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데이빗 카펜터가 던진 5구째 높은 슬라이더(84마일) 실투를 놓치지 않고 역전 투런으로 연결했다. 그리고 이 홈런은 그대로 결승 홈런으로 기록됐다.

유리베는 지난 9월 10일 시즌 중 3연타석 홈런을 쳐내 커튼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2회 말과 3회 말 그리고 5회 말 3연타석 홈런을 쳐내며 홈 팬들로부터 커튼콜을 받았다.

유리베는 한 시즌 두 번의 커튼콜과 챔피언십시리즈 결승 홈런이라는 겹경사가 동시에 일어난 것.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유리베가 다저스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는 것을 이날 활약으로 증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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