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페르시 해트트릭’ 네덜란드, 헝가리에 8-1 대승
입력 : 2013.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축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스코어가 나왔다. 네덜란드가 8골이나 퍼부으며 화력을 과시했다.

네덜란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D조 9차전에서 헝가리를 상대로 8-1 대승을 거뒀다.

8승 1무 승점 25점으로 일찌감치 H조 1위를 확정 지은 네덜란드는 헝가리를 상대로 화려한 골잔치를 벌였다. H조 2위 터키는 승점이 같은 루마니아를 골득실 차로 따돌리며 아슬아슬하게 본선진출의 희망을 유지하고 있다.

골 잔치의 시작은 로빈 판 페르시였다. 전반 15분 터진 판 페르시의 골에 이어 네덜란드는 골 폭격을 시작했다.

전반 24분 케빈 스트루만이 골을 넣은 것에 이어 전반 37분엔 제레마인 렌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전 네덜란드의 마지막 골은 판 페르시가 마무리했다.

헝가리 또한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얻은 페널티 킥을 발라스 주자크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헝가리의 체면을 살렸다.

후반에도 네덜란드의 골 폭격은 그칠 줄 몰랐다. 판 페르시가 후반 7분 골을 넣으며 다시 한번 골 잔치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19분 데베체리의 자책골로 분위기는 완전히 네덜란드로 넘어갔다.

네덜란드의 골 폭격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후반 40분 라파엘 판 더 바르트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44분 아르연 로번이 8번째 골을 기록하며 대승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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