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친일구단'시애틀 매리너스행 유력
입력 : 2014.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박원식 기자=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메이저리그 입단 구단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방송 ESPN은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하는 다나카 마사히로(25)의 이적 구단 1위로 시애틀 매리너스를 꼽았다. 시애틀이 이와쿠마와 펠릭스 에르난데스에 이어 다나카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았다.

다나카의 시애틀 입단이 유력한 이유로 시애틀의 이와쿠마 히사시 투수가 2011년까지 라쿠텐에서 다나카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을 진 점과 일본의 닌텐도사가 대주주로 운영하고 있는 등 대표적인 '친일 구단'인 점이 있다. 또한 2001년부터 2012년 중반까지 스즈키 이치로가 공격의 축을 이룬 팀이 바로 시애틀인 점이 다나카에 대한 연착륙 성공이 어느 구단보다 높은 점을 꼽을 수 있다.

시애틀은 메이저리그 구단 연봉총액 21위인 팀으로 7979만 7천 달러를 한해 연봉으로 쓰고 있다.시애틀은 한때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일본계 감독을 기용했고 라쿠덴 골든이글스에 소속된 이와쿠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 출신인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영입한 바 있다.

ESPN은 시애틀에 이어 양키스,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오리올스, 에인절스, 컵스 등의 순으로 다나카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국 FOX 스포츠는 다이아몬드 백스가 다나카 영입을 위해 1억 4천만 달러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 영입을 위해 준비해 둔 자금응 다나카를 위해 풀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이아몬드 백스는 노모와 이치로 등 이적 첫 해 결과를 낸 일본인 선수와 다나카의 일본리그 성적을 감안해 "다나카의 영입은 모험이 아니라 확실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는 일"이라고 보고 있다.
다나카의 에이전트인 케이시 클로스는 7일부터 각 구단과의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보스턴 지역 신문 보스턴 헤럴드는 다나카에 관심을 보인 레드삭스가 "2월부터 시작되는 캠프 직전에 선발을 강화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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