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다나카는 다르비슈급'' 평가절하
입력 : 2014.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박원식 기자=메이저리그 최강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6, LA다저스)를 능가한다는 평가가 나온 다나카 마사히로 투수 (25)에 대해서 회의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CBS스포츠 인터넷판은 다나카가 지난해 일본리그에서 달성한 투구기록을 미국에 먼저 진출한 다르비슈(텍사스) 구로다(양키스) 이와쿠마(시애틀)의 미국 입단 이전 3시즌의 방어율, 삼진, 볼넷, 홈런 부문과 비교했다. 다나카의 2013기록을 이들 선수들의기록과 비교해 백분률로 표시하면 실제로 다나카 방어율은 236%, 삼진은 130%, 볼넷은 237%, 홈런은 225%이라는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메이저리그에서 검증을 받은 다르비슈는 일본에서 활약한 이전 3시즌 평균 방어율 215%, 삼진 147% 볼넷 153% 홈런 290%를 기록했다. 이는 다나카에 비해 홈런 1개부문만 빼고 다르비슈가 낫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그래서 다나카가 연봉 총액 1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 일본리그내 정상급 투수 중의 한명이라는 평가다.

투구 내용도 그렇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전무한 다나카가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얼마나 빨리 적응할 지, 일본 타자들의 불만 대상인 '다나카 스트라이크존' 이점을 어떻게 극복할 지, 30경기-200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다나카가 다르비슈 정도의 성적을 낼 지 아니면 빅리그 진입 첫해에 호된 신고식을 치를 지 예측불허라고 보았다.

한편 다나카는 이번 주말에 대리인 케이스 크로즈와 함께 시카고를 방문해 컵스와 화이트삭스 등과 협상할 예정이다. 시카고 방송국 컴캐스트 스포츠 넷의 루크 스택 메이어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다나카는 이번주 컵스와 화이트삭스를 만날 것이다. 장소는 시카고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다나카는 4~5 일간 미국에 체류하며 입단 예상 구단과 본격적인 접촉을 통해 협상 마감시간인 25일 이전에 입단 구단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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