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LA 다저스가 LA 시에 구장 개보수 공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몇 가지 보수를 통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 신청서의 주 내용이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개보수 공사는 곧 시작될 예정이다.
다저스 구장 개보수 내용 중 가장 큰 변화는 구장 내 조경사업이다. 다저스는 기존 다저스 구장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의 3배 가량을 더 가져다 심어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상대팀 클럽하우스를 보다 쾌적하고 넓게 만드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저스로 원정경기를 온 선수들은 샤워장과 클럽하우스의 낙후된 것을 늘 지적해 왔었다).
그리고 바비큐 그릴을 늘리겠다는 방안도 이 계획안에 포함돼 있다. 그렇다면 한국식 갈비도 등장하게 되지 않을까? 다저스 구장의 7층 동쪽 끝에는 한 개의 바비큐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주로 멕시칸 음식들이 조리돼 관중들에게 판매를 해왔다. 이러한 바비큐 시설을 늘리겠다는 내용이다.
LA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어렵지 않게 한국음식을 접할 수 있지만 다저스 구장에서는 예외였다. 바비큐 시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도 연기거니와 냄새가 자극적이어서 특별한 날이 아니면 한국식 갈비는 쉽게 다룰 수 있는 메뉴가 아니었다.
지난 코리아 데이 때에 예외적으로 다저스 구장 바비큐 그릴에서 한국식 갈비, LA갈비가 구워진 바 있다. 당시 다저스 구단 관계자들은 예상하지 못한 인기를 직접 목격했다. 관객들이 LA갈비를 한 손에 들고, 맛있게 뜯고 있는 남녀노소의 모습이, 색다르지만 꽤 이색적인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서기도 했기 때문이다(한 구단 관계자는 그 모습 때문에 사서 먹은 후 한국 갈비 마니아가 됐다). 사실 한국식 갈비의 맛은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지 않은가?
다저스 구단이 바비큐 그릴을 몇 개를 설치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대되는 이벤트 날들이 있어 한국식 갈비 등장도 기대된다. 다저스는 2014년 정규시즌 이벤트 날짜를 공개하면서 5월27일(현지시간)을 류현진 바블헤드를 나눠주는 날로 발표했다. 그리고 5월 26일은 야외 바비큐용 앞치마를 선물하기로 돼 있다. 다저스 바비큐 앞치마를 두른 직원들이 류현진 바블헤더를 나눠주는 날 LA 갈비를 구워 판매할 가능성이 많다.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4 코리아데이에도 분명 LA 갈비는 또 등장하게 될 것이다.
LA 다저스에 노모 히데오가 돌풍을 일으키던 지난 1990년대 중후반 다저스 구장에서는 초밥도시락을 판매했다. 특히 노모가 등판하는 날이면 식당은 물론이고, 맥주 안주로도 일본식 음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제 류현진과 그의 인기를 이용해 한국식 갈비가 다저스 구장에 상륙하기 직전이다.
지난해에 이어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하이트맥주에 다저스로고를 새긴 일명 ‘다저스비어’를 미국 LA지역에서 판매한다. 병맥주와 캔맥주로 제작된 이 맥주는 올 메이저리그 시즌동안 다저스 구장을 포함해 LA 전 지역의 슈퍼마켓 등 소매점과 일반 식당에서도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이 맥주에 다저스 로고와 함께 독특한 디자인을 새겨 현지인들에게 한국 맥주를 알릴 예정이다. 병맥주에는 투수 형상, 캔맥주에는 타자 형상의 이미지를 삽입해 제품 용기별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LA다저스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다저스 구장에서 맥주만 판매했으나, 올해부터는 국내 주류사 최초로 참이슬칵테일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 소주와 갈비를 다저스 구장에서 즐길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동안 경기당 최소 5000명에서 1만여명의 한인 관객들이 다저스 구장을 찾았다. 그리고 관객들 가운데에는 한국에서 LA로 관광 온 관광객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으며 인근 도시에 연수 차 들른 직장인들도 다저스 구장을 찾아 류현진 경기를 관람하고 돌아갔다. 한인 관객들은 다저스 경기 후 류현진 관련 용품들을 기념품으로 구입했고 이 구매 파워 또한 다저스 구단은 직접 느꼈다.
야시엘 푸이그와 클레이튼 커쇼의 유니폼 판매에 이어 류현진 유니폼 판매가 다저스 전체 선수들 가운데 3위를 차지한 것이다. 한인 관중들의 구매가 톡톡히 한 몫을 차지했다. 이제 다저스 구장은 한인들에게 보다 더 친밀하게 다가서게 된다. 류현진 경기를 즐기면서 소주와 한국식 LA 갈비를 맛볼 가능성도 크다.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날 바비큐 그릴에서는 LA 갈비가 구워질 것이다.
이번 개보수 공사에 다저스가 투입할 금액은 총 1억달러(1000억원)다.
로스앤젤레스=문연준 기자
다저스 구장 개보수 내용 중 가장 큰 변화는 구장 내 조경사업이다. 다저스는 기존 다저스 구장에 심어져 있는 나무들의 3배 가량을 더 가져다 심어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상대팀 클럽하우스를 보다 쾌적하고 넓게 만드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저스로 원정경기를 온 선수들은 샤워장과 클럽하우스의 낙후된 것을 늘 지적해 왔었다).
그리고 바비큐 그릴을 늘리겠다는 방안도 이 계획안에 포함돼 있다. 그렇다면 한국식 갈비도 등장하게 되지 않을까? 다저스 구장의 7층 동쪽 끝에는 한 개의 바비큐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주로 멕시칸 음식들이 조리돼 관중들에게 판매를 해왔다. 이러한 바비큐 시설을 늘리겠다는 내용이다.
LA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어렵지 않게 한국음식을 접할 수 있지만 다저스 구장에서는 예외였다. 바비큐 시설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도 연기거니와 냄새가 자극적이어서 특별한 날이 아니면 한국식 갈비는 쉽게 다룰 수 있는 메뉴가 아니었다.
지난 코리아 데이 때에 예외적으로 다저스 구장 바비큐 그릴에서 한국식 갈비, LA갈비가 구워진 바 있다. 당시 다저스 구단 관계자들은 예상하지 못한 인기를 직접 목격했다. 관객들이 LA갈비를 한 손에 들고, 맛있게 뜯고 있는 남녀노소의 모습이, 색다르지만 꽤 이색적인 모습으로 친근하게 다가서기도 했기 때문이다(한 구단 관계자는 그 모습 때문에 사서 먹은 후 한국 갈비 마니아가 됐다). 사실 한국식 갈비의 맛은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지 않은가?
다저스 구단이 바비큐 그릴을 몇 개를 설치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기대되는 이벤트 날들이 있어 한국식 갈비 등장도 기대된다. 다저스는 2014년 정규시즌 이벤트 날짜를 공개하면서 5월27일(현지시간)을 류현진 바블헤드를 나눠주는 날로 발표했다. 그리고 5월 26일은 야외 바비큐용 앞치마를 선물하기로 돼 있다. 다저스 바비큐 앞치마를 두른 직원들이 류현진 바블헤더를 나눠주는 날 LA 갈비를 구워 판매할 가능성이 많다.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2014 코리아데이에도 분명 LA 갈비는 또 등장하게 될 것이다.
LA 다저스에 노모 히데오가 돌풍을 일으키던 지난 1990년대 중후반 다저스 구장에서는 초밥도시락을 판매했다. 특히 노모가 등판하는 날이면 식당은 물론이고, 맥주 안주로도 일본식 음식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제 류현진과 그의 인기를 이용해 한국식 갈비가 다저스 구장에 상륙하기 직전이다.
지난해에 이어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하이트맥주에 다저스로고를 새긴 일명 ‘다저스비어’를 미국 LA지역에서 판매한다. 병맥주와 캔맥주로 제작된 이 맥주는 올 메이저리그 시즌동안 다저스 구장을 포함해 LA 전 지역의 슈퍼마켓 등 소매점과 일반 식당에서도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이 맥주에 다저스 로고와 함께 독특한 디자인을 새겨 현지인들에게 한국 맥주를 알릴 예정이다. 병맥주에는 투수 형상, 캔맥주에는 타자 형상의 이미지를 삽입해 제품 용기별로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LA다저스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다저스 구장에서 맥주만 판매했으나, 올해부터는 국내 주류사 최초로 참이슬칵테일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제 소주와 갈비를 다저스 구장에서 즐길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동안 경기당 최소 5000명에서 1만여명의 한인 관객들이 다저스 구장을 찾았다. 그리고 관객들 가운데에는 한국에서 LA로 관광 온 관광객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으며 인근 도시에 연수 차 들른 직장인들도 다저스 구장을 찾아 류현진 경기를 관람하고 돌아갔다. 한인 관객들은 다저스 경기 후 류현진 관련 용품들을 기념품으로 구입했고 이 구매 파워 또한 다저스 구단은 직접 느꼈다.
야시엘 푸이그와 클레이튼 커쇼의 유니폼 판매에 이어 류현진 유니폼 판매가 다저스 전체 선수들 가운데 3위를 차지한 것이다. 한인 관중들의 구매가 톡톡히 한 몫을 차지했다. 이제 다저스 구장은 한인들에게 보다 더 친밀하게 다가서게 된다. 류현진 경기를 즐기면서 소주와 한국식 LA 갈비를 맛볼 가능성도 크다.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날 바비큐 그릴에서는 LA 갈비가 구워질 것이다.
이번 개보수 공사에 다저스가 투입할 금액은 총 1억달러(1000억원)다.
로스앤젤레스=문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