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핸들 빼앗는다..사촌 '대리기사'
입력 : 2014.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과속운전으로 체포영상까지 공개된 ‘악동’ 야시엘 푸이그(23)가 이제 더 이상 운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라디오 ‘ESPNLA 710’에 출연한 다저스 스탠 카스텐 사장은 “푸이그의 차를 사촌이 대신 운전하기로 했다”면서 푸이그의 운전 자체를 막았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지난 달 28일 시속 70마일(약 110㎞)이 제한 속도인 도로에서 시속 110마일(약 177㎞)로 차를 몰다가 과속운전으로 체포됐다. 설상가상으로 이달 9일에는 체포 동영상까지 공개됐으며, 그의 차에는 어머니와 사촌도 같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비난을 받았다.

푸이그는 데뷔 후 벌써 두 번째 과속운전이다. 푸이그는 지난 4월 29일 구단 산하 더블A 팀인 차타누가에서 뛰고 있을 당시에도 과속과 난폭운전으로 한 차례 곤혹을 겪은 바 있다.

푸이그는 시즌 초반 부상자들의 연이은 이탈로 지구 최하위까지 추락한 다저스에 한줄기 빛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신인답지 않은 품행과 행동거지로 시즌 내내 많은 논란을 몰고 다녔다.

결국 ‘악동’으로 소문난 푸이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운전대를 빼앗기로 한 것. 지난 과속운전 때는 사회봉사로 끝났지만 이번에는 벌금형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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