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추신수(31, 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손 투수에게 약했던 이유는 정신적 문제 때문이라 밝혔다.
추신수(31)는 10일,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뉴스9’에 출연했다. 초대형 FA 계약을 맺은 심정,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회상, 앞으로의 계획 등을 말했다. 특히, 왼손 투수에게 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정신적인 이유가 컸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왼손 투수가 던진 공에 엄지손가락을 맞아 부러진 적이 있었다. 얼마 뒤, 같은 부위에 다시 맞아 뼈에 금이 갔다. 그때부터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공을 쳐야겠다는 생각보다 맞지 말아야겠다는 두려움이 컸다”며 돌아봤다.
이어서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야구를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반쪽짜리 선수에 머물고 말 것 같았다. 가족을 생각하며 정면으로 부딪혔다”고 말했다. 또한 “잘 치는 선수에게 조언도 구하고 심리 치료도 받았다. 결국 기술적 문제보다는 정신적 문제이기 때문에 곧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라 덧붙였다.
몸에 맞는 공을 줄일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공에 맞고 안 맞고는 피하느냐 피하지 않느냐 차이다. 맞지 않으면 아프지도 않고 좋지만 굳이 피할 생각은 없다. 몸에 맞는 공이 두려워 타격폼을 수정한다던지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 단호히 대답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12월, 7년간 무려 1억 3,000만 달러(약 1,380억 원)에 텍사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외야수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초대박 계약이었다. 계약을 마치고 30일 귀국한 추신수는 약 2주간의 한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5일, 미국으로 다시 출국한다.
사진=MLB.com 캡쳐
추신수(31)는 10일,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뉴스9’에 출연했다. 초대형 FA 계약을 맺은 심정,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회상, 앞으로의 계획 등을 말했다. 특히, 왼손 투수에게 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정신적인 이유가 컸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왼손 투수가 던진 공에 엄지손가락을 맞아 부러진 적이 있었다. 얼마 뒤, 같은 부위에 다시 맞아 뼈에 금이 갔다. 그때부터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 심리적으로 불안했다. 공을 쳐야겠다는 생각보다 맞지 말아야겠다는 두려움이 컸다”며 돌아봤다.
이어서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야구를 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반쪽짜리 선수에 머물고 말 것 같았다. 가족을 생각하며 정면으로 부딪혔다”고 말했다. 또한 “잘 치는 선수에게 조언도 구하고 심리 치료도 받았다. 결국 기술적 문제보다는 정신적 문제이기 때문에 곧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라 덧붙였다.
몸에 맞는 공을 줄일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는 “공에 맞고 안 맞고는 피하느냐 피하지 않느냐 차이다. 맞지 않으면 아프지도 않고 좋지만 굳이 피할 생각은 없다. 몸에 맞는 공이 두려워 타격폼을 수정한다던지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 단호히 대답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12월, 7년간 무려 1억 3,000만 달러(약 1,380억 원)에 텍사스와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외야수 역대 6위에 해당하는 초대박 계약이었다. 계약을 마치고 30일 귀국한 추신수는 약 2주간의 한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15일, 미국으로 다시 출국한다.
사진=MLB.com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