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텍사스 2선발 홀랜드, 미세천공술 받았다
입력 : 2014.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2선발 데릭 홀랜드(28)가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홀랜드의 수술 소식을 보도했다. ‘미세천공술’을 받아 빠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텍사스가 홀랜드의 조기 복귀를 기대하는 이유 또한 이 수술법 때문이라 전했다. 미세천공술은 연골 손상 부위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연골 세포의 분화를 유도해 연골의 재생을 돕는 수술 기법이다.

홀랜드는 지난 11일, 집에서 계단을 오르던 중 애완견이 달려들어 넘어지는 바람에 무릎을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인대는 다치지 않았고 연골만 손상돼, 시즌을 통째로 날릴 위기는 면했다. 홀랜드는 부상 직후 미세천공술을 받았고, 최대한 빠른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미세천공술을 받았다고 항상 회복이 빠른 것은 아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스캇 펠드먼은 2010 시즌 종료 후, 같은 수술을 받았지만 재활에 8개월이나 걸렸다. 당시 펠드먼은 대퇴골 주변 연골이 손상됐는데, 뼈가 연골을 자꾸 눌러 회복이 더뎠다. 다행이 홀랜드는 부상 부위가 슬개골이라 펠드먼처럼 8개월이나 재활을 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홀랜드는 “불의의 사고였다. 부주의에 화가 나지만 먼저 재활을 시작해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홀랜드는 지난 시즌 다르빗슈 유와 함께 텍사스의 원투펀치 역할을 충실히 했다.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려 213이닝을 책임졌다. 10승 9패, 평균자책점은 3.42였다. 올해 연봉은 류현진의 두배인 540만 달러다.

사진=ESPN 웹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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