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조정신청, AL 사이영 슈어져-프라이스-채프먼도?
입력 : 2014.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15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연봉조정신청자 명단에는 클레이튼 커쇼(25ㆍLA 다저스) 뿐 아니라 맥스 슈어져(29ㆍ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의 특급 선수들도 포함됐다.

MLB.com은 15일 총 146명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연봉조정신청했다고 전했다. 커쇼, 슈어져 등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2013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맥스 슈어져는 21승 3패 2.90의 방어율로 저스틴 벌렌더와 원투펀치를 이뤄 소속 팀 디트로이트를 디비전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다.

슈어져는 커쇼와 비슷한 케이스다. 2014 시즌 후 FA를 취득하는 입장에서 장기계약과 FA 권리 행사의 두 가지 길을 선택할 수 있다. 만약 18일까지 디트로이트 측과 협상을 마무리 짓지 못한다면 연봉조정절차를 밟고 내년시즌 FA 권리를 행사할 가능성이 높다. 슈어져의 지난 시즌 연봉은 672만 5,000달러(약 71억 원)였다.

2012년 사이영상 데이빗 프라이스(28ㆍ탬파베이 레이스)도 연봉조정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프라이스 또한 이번 시즌 종류 후 FA 자격을 얻는다. 프라이스는 지난 시즌 1,011만 2,500달러(약 107억 원)를 받았다.

신시내티 레즈의 마무리 ‘쿠바 특급’ 아롤디스 채프먼(25)은 메이저리그 전출 후 처음으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었다. 채프먼은 옵션에 의해 2013시즌 이후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면 2020년까지 분할 지급받기로 한 사이닝보너스 중 300만 달러를 일괄적으로 받게 된다.

이밖에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포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크리스 데이비스 등이 연봉조정신청했다.

한편, 연봉조정신청자들은 18일인 토요일까지 재계약하지 못하면 내달 연봉조정절차를 밟게 된다. 구단과 선수가 각자 원하는 금액을 연봉조정위원회에 제출하면 위원회는 면밀히 검토 후 조정금액을 발표한다. 평균적으로 구단과 선수가 이길 확률은 각각 60%와 40%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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