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구단주 ''다나카 관심있다'' 첫 언급
입력 : 2014.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박원식 기자=메이저리그 진출을 강력히 원하는 다나카 마사히로 투수(25)에 대해 뉴욕 양키스의 할 스타인브레너 공동 구단주 (44)가 관심을 표명했다.

17일(한국시각) 애리조나 파라다이스 밸리에서 열린 구단주 회의에 참석한 스타인 브레너는 "어떤 구단에서도 활약 할 수있는 훌륭한 투수"라고 언급해 다나카 영입에 급 관심을 보였다. 양키스 구단 고위 관계자가 다나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인브레너는 "우리는 확실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선발 투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혀 다나카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영입 경쟁을 벌일 뜻을 비쳤다.

스타인브레너는 "그는 미국에서 위대한 일을 이룰 것이다. 어느 구단에서도 활약 할 수있는 훌륭한 투수 "라고 극찬을 하며 "뉴욕은 환경이 좋고, 가족에게도 살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다나카의 아내인 사토다 마이(30)가 생활의 편의를 고려하겠다는 것에 대한 간접적인 답을 내놓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 컨트리 무스메 멤버 출신인 사토다 마이는 미국에서도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길 원한다. 다나카도 아내의 뜻을 존중해 미국 대도시가 연고지인 팀인 양키스 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나카는 현재 6년 1억 달러선으로 시장에서 공공연하게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14일 미국 시카고 선 타임즈의 기자는 "1 억 4000만 달러로 금액을 산정해 놓고 있다는 시카고 구단 관계자의 말이 있었다 "고 언급해 다나카에 대한 가격 상승의 여지가 있다. 특히 다저스의 커쇼가 7년 2억 1500만 달러로 계약이 되면서 다나카도 그에 버금가는 금액으로 정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대두됐다.

만일 양키스가 다나카와 계약을 한다면 이번 시즌 선수 총 연봉이 1억 8900만 달러가 되어 사치세를 적용받게 된다. 스타인 브레너는 다나카 획득을 위해서라면 규정 금액 이상도 기꺼이 내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다나카와 각 구단 협상 기간은 미 동부 시간 24일 오후 5시 (한국 시각 25 일 오전 7시)까지다. 다나카 대리인을 맡은 케이시 클로즈가 클레이튼 커쇼의 거액 연봉 계약을 이끌어내면서 다음 수순으로 다나카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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