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이치로, 여유있나? 일본서 예능 출연
입력 : 2014.0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최근 팀 내 입지가 좁아진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0)가 이례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 ‘도쿄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매년 'NHK'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만 출연하는 이치로가 매우 이례적으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다고 전했다. 이치로는 지난 12일, 마이니치 방송의 심야 프로그램 ‘반반’에 깜짝 출연했다.

촬영 당시, 방송인 하마다 마사토시와 토우노 코지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호시노 투수코치와 오릭스의 홈구장에서 토크쇼를 벌이고 있었다. 같은 시간, 실내 연습장에 있던 이치로가 마침 그라운드에 얼굴을 비친 것. 이 매체는 호시노 코치와의 인연으로 깜짝 출연이 성사됐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치로 측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즉흥적인 출연이었다. 전혀 예정에 없던 일”이라 말했다. 마이니치 방송 관계자 역시 “깜짝 놀랐다. 스태프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치로는 서비스 출연이었던 만큼 출연료는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치로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최근 외야수를 2명이나 영입했다.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각각 7년 1억 5,300만 달러(약 1,625억 원), 3년 4,500만 달러(약 477억 원)에 데려왔다. 때문에 이치로는 올 시즌 양키스의 전력 외로 분류됐고 끊임없는 트레이드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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