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마이클 영은 여전히 필요”
입력 : 2014.0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이 내야수 마이클 영(37)의 에이전트와 꾸준히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여전히 영과 이야기 중이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콜레티 단장은 “영이 다저스로 돌아와 내야 유틸을 맡는 것에 대해 에이전트와 계속해서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영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였지만 1루, 2루, 3루 수비도 가능하다. 2000년 데뷔 후 2003년까지 2루수로 뛰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는 유격수를 맡았고 2008년에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3루를 봤고 2011년부터는 1루까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영을 야심차게 영입했다. 영은 다저스로 이적한 뒤 1루수와 3루수로 각각 8경기, 2루수 2경기, 유격수로 1경기에 출전했다. 타율도 0.314로 공격력 또한 준수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고, 새 팀을 찾지 못하면 은퇴도 고려중이라는 보도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다저스는 사실 영이 꼭 필요한 입장이다. 현재 로스터에 내야 백업이라고는 저스틴 셀러스(27)뿐이다. 셀러스는 지난 시즌 고작 27경기에 나와 타율 0.188, 출루율 0.263에 그쳤다. 실책도 3개가 있었다. 올 시즌 주전 2루수가 확실시되는 알렉산더 게레로 또한 메이저리그에서는 검증된 바 없다.

때문에 다저스는 영이 일종의 보험이 돼주길 원한다. 게레로의 성장이 더딜 경우 영이 2루를 맡을 수 있다. 또한 3루수 후안 유리베와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백업 역할도 가능하다. 과연 다저스가 베테랑 내야수 영을 붙잡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MLB.com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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