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에 이어 다나카까지..에이전트 클로즈 '1월 대박'
입력 : 2014.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에이전트 케이시 클로즈(50)에게는 1월이 대박이다. 클레이튼 커쇼(25ㆍLA 다저스)에 이어 다나카 마사히로(25) 계약도 목전에 두고 있다.

클로즈의 최고의 1월이다. 클로즈는 지난 16일 커쇼의 7년 2억 1,500만 달러 재계약을 얻어냈다. 연간 3,000만 달러 수준의 투수 역대 최고 금액이다. 클로즈는 2013 시즌이 끝난 후부터 지속적으로 다저스와 협상을 계속해 커쇼의 연봉조정신청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대박 계약을 이끌어 냈다.

그랬던 클로즈가 이번엔 다나카 계약을 성사 직전까지 끌고 갔다. 다나카는 새로 개정된 미-일간 포스팅제도가 확정된 지난 달 공식적으로 클로즈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이후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등과 협상해 지금은 컵스로부터 7년 1억 6,000만 달러 규모까지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다나카는 최소 6억 1억 달러부터 컵스가 제시한 7년 1억 6,000만 달러까지 몸값이 형성되어 있다. 아무리 신(新) 포스팅제도의 수혜를 받았다고는 하지만 클로즈의 협상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만일 다나카 측이 컵스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아시아 선수 중 역대 가장 큰 계약을 얻어낸 사례가 된다.

클로즈는 스캇 보라스만큼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커쇼, 잭 그레인키(다저스), 데릭 지터(양키스) 등의 에이전트다. 클로즈가 성사시킨 계약도 만만치 않은 규모다. 클로즈는 지난 2001년 지터의 10년 1억 8,900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2013년에 맺은 그레인키의 6년 1억 4,700만 달러 계약도 클로즈의 작품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거포 라이언 하워드(5년 1억 2,500만 달러)의 계약도 클로즈가 성사시켰으며, 이밖에 마크 테세이라(양키스), 마이클 커다이어(콜로라도 로키스) 등의 스타급 선수들의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클로즈는 1월에만 총액 3억 달러가 넘는 계약을 성사시킬 것이 확실해지고 있다. 과연 앞서 커쇼의 계약으로 주목을 받은 클로즈가 다나카에게는 얼마를 안길 것인지, 1월 대박 계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클로즈가 1월에 총액 3억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키면 3%의 에이전트 커미션 기준으로 900만 달러(95억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욕 타임즈 웹페이지 캡쳐

오늘 많이 본 뉴스